존경하는 21만 연제 구민 여러분! 차성민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주석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0대 연제구의회 안전환경위원회 어해영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구 절벽이라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우리 연제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작지만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인 영유아 도서 지원 사업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최근 우리 연제구 영유아 인구 통계를 보셨습니까? 본 의원이 2026년 6월 기준 인구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는 총 6482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만 5세 아동은 1163명인 반면, 만 3세 아동은 976명, 만 2세 아동은 911명으로 이미 1000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아래 연령대로 갈수록 인구가 급감하는 전형적인 저출생의 위험한 구조입니다.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해결해야 할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동안 우리 구는 출산지원금이나 육아수당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지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연제구가 아이의 성장과 교육을 책임지고 함께하겠다는 체감형 양육 환경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구의 모든 영유아가 생애 첫 순간부터 공평한 독서 기회를 보장받고 부모와 아이가 책을 통해 따뜻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영유아 도서 지원 사업을 조속히 도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사업은 연제구에 출생 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에 그림책이 든 첫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지역 도서관과 연계하여 책놀이 프로그램과 부모 독서 코칭을 제공하는 이 사업의 기대 효과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생애 초기 교육 격차를 해소합니다.
영유아기의 독서는 인지와 언어 발달의 기초입니다.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책을 접하는 공평한 출발선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둘째,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아이의 평생 독서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이자 부모와 자녀가 가장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입니다. 도서관의 육아 코칭은 초보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 도서관의 거점으로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도서관이 단순한 대출 공간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북스타트’라는 이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연제구 역시 연간 1200여 명의 만 0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구민 만족도가 높은 효율적인 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연제구의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이제는 우리 의회와 구청이 더 따뜻한 온 마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오늘 제안드리는 영유아 도서 지원 사업은 단순히 책 몇 권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미래에 투자하고 부모에게 희망을 주며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첫걸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연제구 품에서 책과 함께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안드린 영유아 도서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